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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것들/저탄고지 다이어트일지 (LCHF, 케톤다이어트)

저탄고지 다이어트 28일차(LCHF,케톤다이어트)

by 시계의온도 2019. 4. 20.

28일차

※시작일 19.03.23

 

1) 수치

추가감량 700g

총감량 약 5kg

 

케톤: 1.4/ 혈당 111( 방탄커피마심) 

 

 

2) 식단 

초반처럼 급격하게 체중이 줄어드는 효과가 없었다. 특히 4/14일부터

생리를 시작했는데 15일차였던 4/6부터 식욕이 폭팔.. 

저녁에 친구를 만났는데 안동찜닭을 먹고(..여기까진 좋았다..) 

친구가 누룽지를 시켰는데! 거기서 무너져 버렸다. 

 

신기한건 탄수화물을 많이먹으니깐 얼굴이 빨개지면서 열이나더라. 

아무튼, 식이제한을 어기자마자..

무너진김에 먹고싶은거 다먹을거야! 라는... 마인드..로 투썸가서 

티라미슈랑 당근크림치즈케익을 먹은후에 

집에와서 밤 12시에 떡볶이를 해서 먹었다. 

큽. 

 

내일부턴 못먹는다는 생각이 얼마나 위험한지. 

 

치팅데이는 마인드 컨트롤을 위해서도 필요할것 같다. 

어쨌든, 그다음날 탄수화물이 글리코겐으로 변화되어 지방으로 축척되기전에 

써버리자는 심정으로 열 노동했다. 그리고 점심을 굶고 저녁에는 

소세지 몇개로 조금 먹었는데!!!

 

이날.. 회식을 하자고 해서.. 큽. 

오징어랑 회먹은거까진 좋았는데 

소주가 들어가자 매운탕의 라면과 수제비가.. 날 유혹했다. 

결국! 기차게 흡입. 

그다음날부터 쉬는날이어서 다시 케톤을 시작했는데 

식비도 들지.. 해먹기 귀찮지... 생리직전이라 진짜 식욕이.. 와.. 

몸무게는 안빠지지.. 너무 힘든 주간이었다. 

결국 이 시기에는 도시락도 안싸고 회사밥먹고.. 양은 줄이고 케톤을 먹으려 

노력하긴 했지만..거의 초콜릿&떡볶이&라면 먹고싶은 거 참는것만으로도 힘들었다.

 

결국 살은 안빠지고,

70.9kg까지 가버리고 만다. 

 

그러다가 대망의 생리 시작일! 

너무 신기하게 먹고싶은 욕망이 참을만한 수준으로 내려 가신다. 

정말 -_-;; 자연의 신비란... 어이없다... 

 

그리고 생리시작 후 일주일만에 

70.9kg에서 69.1kg로 -1.8kg..

 

맘 다잡고 케톤도시락 다시 싸면서 열심히 한것도 한몫했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호르몬의 신비다. 

 

초반 시작했을때 3.5케톤수치였던거에 비하면 지금은 공복에 방탄마신후에도 1.4로 

안정적인 케네시스 상태인것 같긴하다.

 

초반엔 뭘먹을지 고민하느라 스트레스가 많았는데, 

지금은 다 귀찮아서 종합영양제에 양배추, 삽겹살 볶은걸 베이스로 

제육볶음을 해서 상추나 깻잎에 싸먹는게 거의 주식이다. 

 

콜리플라워 볶음밥도 도전해봤는데 꽤 귀찮다. 

역시 식단은 귀찮다. 누가 해줬으면 좋겠는데 식재로 만으로도 돈이.. 어마무시.. 

나만 먹는게 아니라 동생이 내 식단 따라하고, 

엄마아빠할머니까지 먹으니 ㅠㅠ 좋은거 포기하고 세일상품 위주로 고기를 쟁여놔도 

이번달 식비에만 20만원 넘게 썼다. 

 

아 고기값.. 비싸다.. 

 

그래서 단백질을 너무 많이 먹는거 같기도 해서 겸사겸사. 

채소량을 늘리겠다 -_-++

 

배추는 990원이니까!!! 

 

어쨌든 결과론적으로 한달에 5kg를 뺀 나자신. 너무 잘했다. 

그리고 케톤 다이어트 추천이다!

식단 고민하는게 스트레스지만, 공부하는 재미가 쏠쏠하고 

결과치가 나오니 보람차다. 

 

하.. 갈길은 멀지만 가다보면 도착하겠지. 

올해안에 옛날옷 입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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